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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갈치 맛집-대문집>제주도 도민은 갈치먹으러 외식안한다는데? 우리는 청개구리 처럼 다녀왔다!

여행머니챠챠 2023. 5. 13. 04:16

제주 도민은 갈치 먹으러 외식 안 간다는 제주 갈치 맛집으로 유명한 "대문집" ! 제주도민은 안 간다고 하니 청개구리 맘처럼 더 가고 싶어 졌다. 우리는 제주 도민이 아니니까~ 다녀와서 우리가 말해 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다녀왔다. 제주도 여행 첫날~ 갈치 맛집 대문집으로 같이 가볼까요? 

제주도 여행 맛집-제주 갈치 대문집
제주도 여행 제주갈치



제주도는 코로나 영향으로 해외로 가지 못하고 국내인 제주도로 여행을 많이 간 것도 있지만 그전에도 제주도 여행은 많이 가봐서 제주도 맛집에 대한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여행은 어디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랑? 이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누구냐에 따라 관광지도, 휴식지도, 맛집도 많이 결정 되게 된다. 요번은 첫 번째 맛집으로 언니가 추천했다. 의견은 반반씩 나뉘었다. 

 

제주도 사는 지인한테 물어보니... 제주 도민들은 갈치를 맛집으로 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지인이 제주도에 살지만 모든 제주 도민을 대표하는 건 아닐 테고 우리는 제주 도민이 아니니 언니의 추천대로 평상시 식탁에 올라올 수 있는 갈치에 대한 큰 기대감 없이 "대문집"으로 향했다.  

 

 

제주도 "대문집"  갈치 구이 + 조림 + 성게 미역국 세트 주문


3월 6일 제주도의 날씨는 화창하고 따스했다. 요번엔 가성비 여행이었기에 비용은 최소화하지만 만족도는 있는 데에 생각을 모으고 있었다. 우리 숙소가 한림이었고 대문집은 차로 15분 내의 거리였다.

숙소 루프탑에서 시간을 보내고 근처 해안가를 드라이브하다가 사진도 찍고 바닷가가 보이는 스타벅스에서 수도권 스타벅스에는 없는 제주도 빵과 차도 마시며 여유 있게 출발했는데 비수기 기간이라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한적하고 조용했다. 게다가 아침을 제주도 도착해서 동문시장 횟집에서 물회와 해물탕을 늦게 먹은 지라 다들 점심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다행인 건 대문집은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었다.


제주도에 올 때 여러 번 다른 데에서 갈치가 거창하게 좋은 그릇에 누워 있는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있던 곳도 다녀왔었기에 또 눈이 호강하는 건가?라는 생각으로 도착했다. 주차장은 대문집 건너편에 있었는데 생각보다 넓었지만 도착했을 때는 차들은 없었다. 

대문집에 들어서니 유명인들 사인이 도배처럼 되어 있었고 방명록처럼 벽에 낙서처럼 되어 있었다.

포장도 되는지 포장만 해서 싸가는 사람도 있었고 갈치로는 맛집으로도 소문이 난 곳이다.

강호동, 문재인 전 대통령, 제주도에 거주하였던 이효리 등등... 그리고 의외로 다른 갈치요리 식당들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추천해 주시는 통갈치구이 +갈치조림 + 성게미역국 세트로 주문했고 공깃밥은 별도로 주문했다. 


성게 미역국 + 갈치구이

기본 반찬이 나오고 성게미역국이 나왔다. 성게미역국은 엄마가 끓여 주던  조미료가 첨부가 안 된 자연의 미역과 성게가 보이고  고소함과 시원함이 있는 맛이었다. 성게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비린 맛이 나지도 않고 미역이 잘 익어서 입에서 녹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주문한 갈치구이가  나왔는데 부추 위에 길게 누워 있었다. 음식이 나왔으니 젓가락을 들어 한입 무심결에 먹었다. 

맛은 제주 도민 말 듣고 안 왔으면 후회할뻔한 맛으로 배도 안 고팠는데 갑자기 식욕이 당겼다. 우리는 구이가 뭐 별거 있나 싶어서 조림만 주문하려 했었는데 추천대로 구이, 조림 세트로 주문하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있는 그대로 꾸밈없이 조미료가 덜 첨부된 맛이었고 갈치에 요란한 치장도 없는데 뭔가 담백하면서 씹히는 맛이 부드럽고 도톰했다 내가 먹었던 갈치구이 중에 최고였다. 모두 말없이 갈치구이를 먹으며 맛있다며 감탄했다.
가시가 있는데도 잘 발라져서 먹는데 금방이었다. 같이 밑에 곁들어 나온 부추도 맛있었다. 

갈치조림

구이를 다 먹을 때쯤 조림도 익혀져서 맛을 보았다. 조림은 더 익혀서 먹어야 제맛인 거 같았다. 처음엔 짜게 먹는 입맛도 아닌데 뭔가 심심하다 했는데... 조금 더 조려서 먹으니 그때야 제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갈치구이는 갈치만 먹었는데 조림은 양념이 있으니 밥이랑 먹어야 했다. 이후 일행은 갈치조림국물과 양념 야채를 넣고 밥 한 공기 추가해서 먹었는데 나는 배가 불러서 구경만 해야 했다. 다 먹고 대문집 옆 건물에 제주도 생과일주스 카페가 있었다.

그곳에서 망고 요플레 주스를 하나씩 맛있게 또 먹고 숙소로 향했다. 저녁에 숙소에서 루프탑 온수 풀 수영장에서 놀고 들어왔는데 낮에 남아 있던 갈치조림이 생각이 났다. 다녀와서 제주 도민이 전화가 왔다. 왠지 제주도에서 거꾸로 된 거 같지만 다녀온 "대문집" 제주도 도민도 가볼 만한 곳이더라... 담에 꼭 가보라며 추천해 주었다.

내일 제주 도민이 추천해 주는 두 곳을 같이 가기로 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은 예전에 다 가본 곳인데 집에 가서도 생각이 나더라~ 다시 가서 먹고 싶었다고 했다. 내일 먹을 건 내일 먹고 지금 배고픈 건 참을 수 없다며 언니랑 리조트 내의 gs 편의점에 다녀와서 야식을 먹고 잤다. 


글을 마치며..

집에 와서 제주도에서 먹었던 갈치구이 조림을 생각하며 제주도 은갈치를 주문했다. 구이, 조림, 국 등 다양하게 조리해도 맛있지만 역시 제주도에서도 구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이었기에 뭐니 뭐니 해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구이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는 싱싱한 생물이라도 은갈치나 고등어 회는 못 먹는다. 다른 회는 다 잘 먹는데 은색 빛깔 생선회를 못 먹는 거 같다. 냉동실에 얼려둔 갈치라면 아무래도 구이보다는 조림이나 국으로 먹게 된다. 왜냐하면 해동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고 살이 퍽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갈치를 구입한 나는 소금 간을 살짝 해서 구워 먹었다. 간이 배어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지만 제주도에서 먹었던 그 맛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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